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볍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다. 어린아이게게 마시멜로를 하나 주고 15분 동안 참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을 때 참고 마시멜로를 2개 얻은 아이들의 10년 후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 보다 더 성공적이었다는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이 글을 쓴 것 같다.
마시멜로가 싫어서 그냥 참은 아이들도 더 성공적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, 이 이야기의 본질은 만족을 유보하며 만족할 때까지 만족스럽지 않은 과정을 기꺼이 참아내고 지불할 내적인 힘이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된다.
책의 내용 중 아프리카의 아침에 가젤과 사자가 해가 뜨자마자 서로 잡아먹히는 것을 피하고 잡아 먹으려고 뛴다는 이야기가 사실 책의 전체 내용보다 더 마음에 와 닿은 이유가 무언지 모르겠다.